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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돼 성매매 강요" 10대 여성 극적 구조


입력 2016.06.16 20:17 수정 2016.06.16 20:22        스팟뉴스팀

옷 벗겨지고 손 묶인 상태에서 구조돼...

스마트폰 채팅 어플에서 만난 남성 2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강제로 성매매까지 한 1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스마트폰 채팅 어플에서 만난 남성 2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강제로 성매매까지 한 1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가출한 뒤 지낼 곳이 없었던 A 양(17)은 지난 2일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통해 홍모 씨(20)와 임모 군(18)을 만났다. 이들은 A 양에게 숙식을 제공해주겠다며 함께 지내자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A 양을 숙소로 사용하던 오피스텔로 데려간 뒤 "살 좀 빼라"며 강제로 운동을 시켰고, 급기야 성매매를 10여 차례나 강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 씨 등은 지난 10일 탈출을 시도한 A 양에게 탈출하지 못하도록 옷을 벗기고 손발을 묶었으나 A 양은 출입문 밖으로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이를 들은 이웃 사무실 직원의 도움으로 구조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씨 등은 감금과 폭행 사실은 인정하나 성매매 강요와 성폭행에 대해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CCTV 분석 등 추가 조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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