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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SNS 삭제 심경 "언젠가 내 무대도 끝날 것"


입력 2016.06.17 07:49 수정 2016.06.17 23:57        이한철 기자
윤하 트위터 삭제 심경이 화제다. 윤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윤하가 악플러 공격에 트위터 계정을 전격 삭제한 가운데, 인스타그램을 통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윤하는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의 상처가 더 크고 아니고는 상관없다. 각자 갈 길 가게 될 때 적어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자"고 호소했다.

이어 윤하는 "평생 여러분 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거란 걸 알고 있다. 언젠가는 이 쇼도 다 끝이 날 것이다. 내 무대도 끝이 날 것이다"며 "하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기억 그것만은 좋은 추억으로 남기자. 사랑했던 건 진실이니까"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윤하는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끝낸다. 내가 아꼈던 너희들, 돌아서는 건 어쩔 수 없는데 내가 쏟은 정성을 그렇게 우습게보지 마라"며 "내 인성이? 정신상태가? 만나봤으면 한마디로 못했을 너희들. 그냥 '구'윤하 카테고리도 지워. 아예 사라져 그냥"이라는 글을 올린 뒤 계정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SNS 계정에 대한 악플러 공격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소속사 차원에서 모니터링 후 대응 수위를 정하겠다"고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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