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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김해에 지역 밀착형 백화점 연다


입력 2016.06.19 11:11 수정 2016.06.19 11:14        김영진 기자

23일 오픈...50만 중형상권 최적 모델 선보여

신세계 김해점 조감도. ⓒ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인구 53만명의 경김 김해에서 지역 중심의 쇼핑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의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백화점을 오픈한다.

신세계는 오는 23일 김해시 외동 여객터미널에 연면적 14만6425㎡(4만4294평), 영업 면적 5만9506㎡(1만8000평) 규모로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몰리스 펫샵, 키즈파크 등을 갖춘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 백화점의 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백화점의 영업면적은 4만4629㎡(1만3500평)으로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34% 정도 되는 수준이지만, 김해 유일의 백화점으로서 중형 상권을 철저히 연구한 상품구색 (MD)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신세계는 50만명 인구의 중형도시 상권에 걸맞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컨텐츠, 차별화된 서비스로 지역 밀착형 백화점을 선보인다.

이는 지금까지 세계 최대 백화점인 센텀시티점과 서울 최대 백화점인 강남점 등 기존 지역 1번점으로 선보여온 신세계의 대형점포 전략과 차별화한 것이다.

아울러 이번 김해점 오픈으로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푸드 등 신세계 그룹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파트너사에서 1700여 명을 김해시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 고용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세계와 이마트는 김해시 농업기술센터·농협·작목회와 손잡고 김해지역 대표 농산물을 선정해, 김해점을 포함한 부산·경남지역 이마트 8개점에 납품하는 등 김해지역 상품의 판로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해점은 주차장을 제외하고 총 4개층으로 꾸렸다.

△1층 명품·화장품·패션잡화·식음 △2층 여성·아동·컨템포러리·란제리 △3층 남성·스포츠·아웃도어·SPA △4층 생활·식당가·대형서점 등이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기획단계부터 미국과 일본의 지역 밀착형 쇼핑몰을 벤치마킹 하는 등 인구 50만명의 중형상권을 공략하는 최적화된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또 자녀를 가진 30·40대 가족 단위 구성원 비율이 높은 김해 상권의 특성을 적극 반영해 △뽀로로빌리지 △지역 최초의 대형 서점 △유명 식음시설 △아동 중심의 문화센터 등 키즈맘들이 자녀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함께 들어서고 일렉트로마트, 몰리스펫숍 등 생활 밀착형 시설이 가세해, 지역 맞춤형 쇼핑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는 그 동안 '백화점 이 없는 도시'로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 최근 10년간 23% 이상 인구가 늘어나는 등 높은 인구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유통시설이 다른 도시와 비교 했을 때 낙후됐다.

김해시민들은 그 동안 백화점을 가기 위해서는 차량으로 1시간 내외인 창원이나 부산까지 가야했다.

김해보다 인구가 적은 포항, 평택, 의정부에도 상당한 규모의 백화점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 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돼왔다.

하지만 신세계는 김해시가 월 가계 소득은 375만원으로 서울(455만원)의 80% 수준이지만, 월 가처분 소득은 171만원으로 140만원인 서울을 크게 웃도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모집한 김해점 아카데미(문화센터)의 수강 신청 률이 오픈 전인데도 90%에 육박하는 등 신세계 김해점의 개점을 손꼽아 기다리는 고객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김해점을 기존 백화점과 차별화한 점포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미국, 일본 등의 지역 밀착형 쇼핑몰을 벤치마킹했다.

이중 하나가 일본 후지사와시의 인구 40만명 정도의 상권에 위치 있으며, 김해점과 유사한 총 영업면적 1만9000평 규모에 4개층으로 구성된 '쇼난 테라스 몰'이다.

이 쇼핑몰은 중형 점포에 걸맞은 다양한 백화점 브랜드를 배치한 것이 특징으로 지역 주민과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해 2011년 문을 열었다.

지역 밀착형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이 쇼핑몰의 방문객수는 2000만명이나 되고, 연 매출도 6000억원에 달한다.

김해점은 이같이 미국, 일본 등 지역 밀착형 쇼핑몰 장점을 반영한 '고집객·체류형의 라이프 스타일 커뮤니티 백화점'이라는 신개념 컨셉트를 개발했다.

또 층마다 양쪽에 주요 매장을 배치하고, 중앙에는 보이드를 설치해 아래층과 윗층을 훤히 볼 수 있는 개방형 쇼핑몰 구조로 만들었다.

김해점은 시민들의 위한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에도 신경을 썼다.

2000평 규모의 1층 야외 공원은 곳곳에서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지역 나눔 행사, 스포츠 이벤트 등 김해시의 새로운 만남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또 소공연장에서는 서울 대학로의 마로니에 공원처럼 시민들이 함께하는 인디밴드, 댄스 경연대회, 어쿠스틱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사장은 "50만 인구 도시의 중형상권에 최적화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인 김해점은 지역 쇼핑 1번지이자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백화점으로서 김해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지향한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컨텐츠, 차별화된 서비스로 김해 시민들과 상생·발전해가는 점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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