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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뒤늦게 사태파악? 거듭 사과 눈길


입력 2016.06.20 11:08 수정 2016.06.20 13:58        전형민 기자

안철수 "이유여하 막론 국민께 송구"

김수민 '의혹 해명도 국회의원 의무'라는 비난에도 묵묵부답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0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께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의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이유여하 막론 국민께 송구"
김수민 '의혹 해명도 국회의원 의무'라는 비난에도 묵묵부답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0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께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의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제 검찰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만큼 당에서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베이트 의혹'이 보도된 후 가진 첫 번째 최고위원회의에서 "송구하다"고 밝힌 것에 이은 두 번째로 갈수록 악화되는 여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내부 진상조사단의 중간 조사결과 보고가 '셀프면책', '의혹해명단' 등 비난을 받는 점을 의식한 듯 "내부 진상조사단을 꾸린 것은 사실관계를 적극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수사가 본격적으로 싲가된 만큼 당에서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검찰 수사 결과 만에 하나 문제가 있을 경우에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어떠한 고려도 없이 당헌당규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안 대표는 4·13 총선을 언급하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과분한 지지를 보내준신 것은 기성정치의 관행을 뛰어넘어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와 국민의당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이 같은 사과가 '잘못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안 대표는 "검찰소환을 비롯해 본격적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지금 정도에 한번 더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정치적 책임에 따른 선제적 조치' 대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만 덧붙였다.

한편 당사자인 김수민 의원은 이날도 묵묵부답을 지켰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본회의장으로 향하며 '검찰출석 연기 이유', '안 대표의 두 번째 사과', '브랜드호텔의 애플 광고 표절 보도', '의혹 해명도 국회의원의 의무라는 비난에 대한 입장' 등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들리지 않는다는 듯 침묵을 지켰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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