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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입지 발표 임박...여야 격론도 심화


입력 2016.06.20 16:07 수정 2016.06.20 16:09        장수연 기자

정태옥 "서병수 보이지 않는 손? 지역감정 부추기고 있어"

전재수 "최종 결정권자가 공정하게 진행되는 것 막고 있어"

영남권 신공항 밀양 예정지 조감도.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

가덕신공항 조감도 ⓒ부산시청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입지 발표가 임박하며 여야 의원들의 격론이 심화되고 있다. 정태옥 새누리당 의원(대구 북갑)은 20일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불공정 용역 의혹을 제기한 서병수 부산시장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강서갑)은 공항선정 과정에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태옥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서병수 시장이 지난해 5개 시도지사와 공동 합의 해놓고 중간용역 보고가 있고 난 다음부터 갑자기 입장을 선회한 것"이라며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기 보다 지난 선거 때 무리하게 신공항과 자신의 거취를 연계시켜놓고 불리하니까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 시장이) 불공정 시비와 자기의 난처한 정치적 입장을 지역감정으로 불 붙여서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며 "부산 분들이 더 강경하게 나가고 거기에 따라서 야당이 개입하고 그러니까 새누리당 의원들은 안 따라 갈 수 없는 상황이다. 화약에 불붙이듯이 정치인으로서는 가장 잘못된 양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1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공항 유치가) 투명하고 합리적인 과정을 거쳐 결정되지 않아, 결과가 잘못됐을 경우엔 고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가덕도 유치에 실패할 경우 시장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전재수 의원은 "오죽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부산시장이신데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손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과연 이런 과정에서 볼 때 지금 입지선정이 제대로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짚었다.

전 의원은 "저는 최종 결정권자가 공정하게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을 막고 있다고 강하게 의혹을 가지고 있다"며 "과정이 불공정하고 정당하지가 못한데 그 결과를 무조건 받아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합리적인 의문과 지적을 계속해서 제기할 수밖에 없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진행된 결과에 대해서도 당연히 저희들은 국민 불복종 운동을 (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공항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은 오는 24일 이전에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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