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홍상수 불륜설 여파, '아가씨' 평점 테러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불륜설이 터지면서 누리꾼들이 김민희가 주연한 영화 '아가씨'에 대한 '평점 테러'를 가하고 있다.
김민희와 홍 감독의 불륜설은 21일 한 매체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사실상 불륜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불륜설이 나오자 누리꾼들은 "'아가씨'를 보려고 했는데 보지 말아야겠다"고 했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김민희가 주인공 히데코 역을 맡아 열연한 작품이다.
과거 '발연기' 논란에 휩싸인 김민희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연기력을 쌓았고, '아가씨'로 배우 생활의 정점을 찍는 듯했다. 그러나 유부남인 홍 감독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홍 감독 아내의 인터뷰, 김민희가 홍 감독의 아내에게 한 말까지 공개되면서 도덕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가 출연한 '아가씨'는 청소년관람불가등급에도 3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김민희의 불륜설이 터지기 전 '아가씨'에 대한 평점은 1점부터 10점까지 다양했다. 그러나 불륜설이 터지면서 저조한 평점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 관객들의 평에는 김민희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네이버 아이디 kk****를 쓰는 누리꾼은 "영화는 좋았는데 주연 배우 하나 때문에 감성 다 깨졌다"며 1점을 줬고, na**** 역시 "여배우(김민희) 때문에 보기 싫다"며 1점을 매겼다.
cj****는 1점을 주며 "김민희 씨 나온 영화를 봤다는 게 너무 후회되네요. 다시는 보기 싫습니다. 다시는 나오지 마세요"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qla****는 "불륜녀 나오는 영화 더럽다"고 했고, ji**** 역시 "김민희 나오는 영화 꼴 보기도 싫다"고 말했다.
tom****는 "여배우 관리 좀 하지 그랬냐"고 꼬집었고, rup****는 "김민희 씨 은퇴작으로 손색이 없다"며 비꼬았다.
포털 사이트 다음 영화 평점도 비슷한 상황이다. 0점을 준 한 누리꾼은 "뭐하는 것이냐?"고 지적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평점을 주기 싫다. 알고도 모른 척하다니"라며 0점을 줬다.
주연 배우의 스캔들 탓에 '아가씨' 측만 난감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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