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야당 맹공 새누리당 "야권 민낯 드러난 사건"
김명연 "변명 늘어놓지 말고 정치적·도덕적 책임 져야"
김명연 "변명 늘어놓지 말고 정치적·도덕적 책임 져야"
새누리당이 25일 '가족 보좌진 채용' 논란을 빚은 서영교 더민주 의원과 '리베이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을 거론하며 두 야당의 당 차원 입장표명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정치 개혁과 특권 내려놓기를 자신들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온 야권의 민낯이 드러난 사건"이라며 "개혁이 실천 없는 말의 성찬으로 끝나서는안된다"고 강조했다. 두 야당이 말만 앞선다는 비판이다.
김명연 원내대변인도 문제가 된 서영교 의원과 김수민 의원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공격에 가세했다. 김 의원은 "서 의원이 과거 새누리당을 공격할 때 단골로 쓰던 말을 그대로 서 의원에게 해주면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변명만 늘어놓지 말고 명백히 사과하고 정치적·도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 의원에 대해서도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한다"면서도 "검찰이 왕주현 사무부총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만큼 김 의원과 국민의당이 진상을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영교 의원은 최근 보좌진 월급의 일정부분을 정치후원금으로 받은 것과 딸의 인턴비서 채용, 로스쿨 입학 과정중의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국회 법제사법위원 자격을 스스로 내려놨다. 김수민 의원은 지난 4·13 총선 국민의당 홍보물을 만든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당해 지난 23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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