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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내린 박인숙 "친인척 보좌진 당장 정리할 것"


입력 2016.06.29 10:02 수정 2016.06.29 11:15        장수연 기자

기자회견서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저의 불찰" 거듭 사과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사실을 인정한 뒤 머리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박 의원은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동서를 인턴으로 채용한 사실을 인정하며 “최근 야당 의원님의 '보좌진 가족 채용' 문제로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있는 시점에 저의 보좌진 친척 채용으로 논란을 일으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 의원은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동서를 인턴으로 채용한 사실을 인정하며 “최근 야당 의원님의 '보좌진 가족 채용' 문제로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있는 시점에 저의 보좌진 친척 채용으로 논란을 일으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자신의 조카와 동서 등 친인척을 보좌진에 채용한 사실을 시인하고 즉각 인사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몇번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 생각된다"고 말하며 머리를 숙였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한 일간지에 저희 친척이 보좌진으로 채용돼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사실이다. 언니의 아들이 아니고 사촌언니의 아들과 동서"라고 했다. 앞서 이날 박 의원이 자신의 5촌 조카를 5급 비서관으로 1년, 동서를 인턴으로 4년간 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최근 야당 의원들의 보좌진 가족 채용 문제로 국민들이 실망하고 분노하는 시점에 저의 보좌진 친척 채용으로 논란을 일으켜 국민 여러분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당장 두 보좌진에 대한 인사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들은 저희 의원실에서 맡은 업무에 있어서 성실히 근무했다"면서도 "그러나 어떤 이유든, 어떤 상황이든 친인척 채용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서는 변명일 뿐이라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은 당대로의 생각이 있겠지만 제가 당의 얘기를 할 수는 없고, 그건 당에서 알아서 하실 일"이라며 "저는 제 개인적으로 이렇게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채용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생각이 부족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 생각한다. 국민의 눈높이로 봤어야 하는데. 잘못이라 거듭 인정한다"고 답했다. '법적 문제는 없냐'는 질문에는 "그런 말 한 적 없다. 저는 법적인 게 아니라 국민정서 상 국민들을 화나게 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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