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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 10조원 대출 의결


입력 2016.07.01 14:54 수정 2016.07.01 17:12        이충재 기자

대출시한 2017년 말까지…조선‧해운 구조조정 속도

한국은행이 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국책은행의 자본확충펀드에 최대 10조원을 대출키로 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한국은행이 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국책은행의 자본확충펀드에 최대 10조원을 대출키로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일 회의를 열어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 조성을 위해 기업은행에 10조원 한도로 대출해주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출기간은 대출 건별로 1년 이내로 결정됐다. 개별 대출금리와 대출담보, 이자수취 방법 등은 추후 대출실행시 구체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는 사전 절차를 완료하고 이날 공식 출범했다. 자본확충펀드는 총 11조원 한도로 조성된다.

펀드의 재원 조달에 필요한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조선‧해운에 대한 구조조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번 결정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불안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선제적 안전장치를 마련해놓으려는 것”이라며 “재정이 충분히 커버하면 펀드에 대한 자금의존도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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