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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무력부' 사라지고 '인민무력성' 등장?


입력 2016.07.04 21:22 수정 2016.07.04 21:23        스팟뉴스팀

설계국은 그대로 국무위원회에 남아…

설계국은 그대로 국무위원회에 남아…

북한이 국방위원회 산하 '인민무력부'를 '인민무력성'으로 개편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북한 노동신문은 따르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국무위원장 추대를 축하하는 평양시 군민대회의 연설자를 소개하면서 종전까지 '인민무력부장'으로 불렸던 박영식을 '인민무력상'으로 호명했다.

그동안 북한이 노동성 산하부서를 '부'로 내각 산하 부서를 '성'으로 호칭한 것에 비하면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인민무력부 조직이 최고권력기구였던 국방위에서 벗어나 정부 기관인 내각의 한 부서로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에 대해 명칭만 바뀌었을 뿐 소속은 그대로 국무위소속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동안 함께 국무위에 포함돼온 국가안전보위부 등을 놓고 인민무력부만 내각 아래로 편제를 옮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그동안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이던 마원춘은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으로 호명돼 설계국은 그대로 국무위 내에 남은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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