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차기 시즌은 커리와 함께…GSW 이적
FA 자격으로 골든스테이트와 2년 계약
GSW, 강력한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올라
차기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하는 팀들이 두려워할 만한 소식이 들려왔다.
2016년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케빈 듀란트가 현존하는 NBA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스테판 커리와 한솥밥을 먹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각) FA 자격을 얻은 오클라호마시티의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은 2년간 총액 최대 5430만 달러(약 623억원)다. 또한 듀란트는 이적 후 첫 시즌만 뛰고 FA가 될 수 있는 옵션을 계약 조건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듀란트의 합류로 골든스테이트는 차기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정규시즌에서 73승을 거두며 1995-96 시즌 시카고 불스의 기록을 넘어섰지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파이널 7차전에서 패하며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FA를 통해 듀란트를 데려옴으로써 더 강력한 전력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206cm의 장신포워드인 듀란트는 2007년 데뷔해 통산 4회 득점왕에 올랐으며, 지난 2013-14시즌에는 리그 MVP를 차지했다.
물론 듀란트가 커리와 훌륭한 케미를 뽐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긴 하나, 그래도 모든 팀들이 두려워할만한 조합이라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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