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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아이가 다섯' 신혜선, 민폐녀 등극?


입력 2016.07.11 10:47 수정 2016.07.11 10:49        김명신 기자

극중 순수커플로 깨알 재미 선사하며 인기

'동생 짝사랑' 연태 이별 선고 '이해불가'

'아이가 다섯' 연상커플의 답답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KBS2 아이가다섯 캡처

'아이가 다섯' 연상커플의 답답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극중 상민(성훈)과 연태(신혜선)가 이별을 선언한 가운데 연태의 이해불가 행동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1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는 이별을 통보한 연태, 그리고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민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상민은 연태의 결별 통보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그리워하며 메달렸다. 연태의 오빠인 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이 일하는 회사를 찾아 아부를 하는 등 떠나보낼 수 없는 연태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러나 또 다시 자신의 집을 찾은 상민의 모습에 연태는 "학교에서 태민이 보는 거 얼마나 불편한데 상민 씨랑 같이 볼 수 있겠냐"며 "태민이 만나는 진주도 나랑 친구인데 지금도 걔가 알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한지 모른다"고 김상민을 밀어냈다.

하지만 상민은 동생과 평생 보지 않겠다며 연태의 마음을 달래보지만 연태는 "그렇게 말할까봐 내가 헤어지자는 거다"라며 등을 돌렸다.

물론 연태 역시 상민을 향한 마음을 완벽하게 접은 건 아니었다. 눈물도 흘리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나서는 상민의 순정적 사랑을 동생 태민을 짝사랑했다는 이유로 매몰차게 밀어내는 모습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태민을 짝사랑했다고는 하지만 둘이 연인이 됐었던 것도 아니고, 이제는 친한친구로 마음을 정리한 상태다.

자신의 과거를 들통나고 그래서 잠시 혼란스럽거나 창피해 할 수는 있지만, 태민과의 관계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이별을 고하는 모습은 소심함을 넘어 자기만 생각하는 행동이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연상커플의 달달함을 보기 위해 '아이가 다섯'을 시청했던 열혈 시청자들도 답답한 전개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러다 연태가 민폐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연태커플 때문에 봤는데 이제 볼 게 없네요(ga***)", "속터진다. 무슨 캐릭터가 저런지(s***)", "이런 식으로 하려고 연장했나. 짜증이 확 밀려온다(le****)", "국민드라마로 등극하면 뭐하나. 국민 민폐녀 등장이네(mi****)" 등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들로 게시판이 시끌시끌 하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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