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시 직장맘들, 직장 내 최대 고충은? "일·가정 양립..."


입력 2016.07.13 18:24 수정 2016.07.13 18:24        하윤아 기자

직장맘지원센터 개관 4년…직장 내 고충 절반 이상이 출산휴가·육아휴직

서울시 직장맘들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과 관련한 불이익을 직장 내 가장 큰 고충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사회생활과 자녀양육을 동시에 하고 있는 서울시 직장맘들이 출산을 전후로 한 휴가와 육아휴직을 둘러싼 각종 불이익을 직장 내 최대 고충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월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가 개관한 이후 4년간 진행한 총 1만 378건의 상담 가운데 8421건(81%)이 ‘직장 내 고충’으로 드러났으며, 그 중에서도 6477건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일·가족양립과 관련한 상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서울시 직장맘들은 ‘보육정보 등 가족관계에서의 고충’(1412건, 14%), ‘심리·정서 등 개인적 고충’(545건, 5%) 등에 대해 상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운영 1년차에 1167건, 2년차에 2003건, 3년차에 2495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4년차에는 1년차의 4배 수준인 4713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운영 4년차에 상담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대해 서울시는 올해 2월 15일부터 ‘직장맘 고충상담 전용콜’ 서비스를 시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센터는 현재(2016년 6월말 기준)까지 총 242명의 분쟁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센터에 상주하는 노무사가 상담 단계에서부터 실제 직장맘들의 분쟁과 관련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지원해주고 있다.

노무사는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분쟁이 발생한 경우 회사와의 면담 코치나 서면대응 시 문서검토 및 작성 지원 등을 보조하고 있으며, 법적 분쟁이 발생했을 때에는 대리인 자격으로 고용노동부에 동행 출석하는 등 분쟁 해결에 나서고 있다.

센터는 또한 퇴근길 직장맘들을 대상으로 서울시내 지하철역에서 ‘찾아가는 노동법률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장상담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과 세 번째 목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각각 가산디지털단지역과 사당역에서 현장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는 직장맘 근무지가 많은 서울 시내 지하철역과 빌딩 내 공간을 추가로 발굴해 총 6개소에서 현장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센터는 지난 2013년 노무사 10명, 변호사 10명, 심리전문가 5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경력단절예방지원단을 발족한 뒤, 지원단 내 제도개선위원회를 설립해 직장맘 지원과 관련한 제도개선 연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이를 토대로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 제안’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밖에 ‘직장맘 핸드북(직장맘이 궁금한 100문 100답)’,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 ‘알아두면 힘이 되는 출산휴가·육아휴직 신청 안내서’ 등 책자와 간행물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직장맘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 4년간 직장맘지원센터 운영 결과, 여전히 많은 직장맘들이 직장 내에서 출산, 육아와 관련한 현실적인 고충이 매우 큰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센터 상근 노무사들의 전문상담 및 코칭부터 법률지원까지 밀착지원을 통해 직장맘들의 실질적인 고충 해소와 경력단절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상담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가능하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하윤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