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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입국, 박현정 측 주장에 "입장 따로 없다"


입력 2016.07.13 18:01 수정 2016.07.13 18:46        이한철 기자

14일 검찰-15일 경찰 출석 '각종 의혹 조사'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입국했다. ⓒ 연합뉴스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다툼에 휘말린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13일 오전 입국했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명훈 전 감독은 입국장에 모인 취재진을 향해 "조사라기보다는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왔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측 주장에 대한 질문에 "입장은 따로 없다. 나중에..."라며 즉답을 피했다.

정명훈 전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에 출석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박현정 전 대표는 정명훈 전 감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박현정 전 대표는 서울시향 직원들이 제기한 성추행과 폭언 의혹을 정명훈 전 감독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사실처럼 표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피해자 진술 외에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박현정 전 대표의 성추행 혐의 등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 역시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명훈 전 감독 역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한편, 정명훈 전 감독은 서울시향 재직 시절 항공료 횡령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종로경찰서에 출두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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