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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검찰에 '자수서' 제출…주식·차량 의혹 일부 시인


입력 2016.07.13 19:07 수정 2016.07.13 19:18        이배운 수습기자

넥슨재팬 주식 매입 과정 소명...제네시스 제공 인정

'넥슨 주식 대박'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진 검사장이 의혹을 일부 시인한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전경.ⓒ연합뉴스
'주식 대박'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진 검사장이 주식과 차량 관련 의혹을 일부 시인한 자수서 형식의 문건을 제출했다.

13일 검찰 ‘진경준 주식 뇌물 의혹’ 특임검사 수사팀에 따르면 진 검사장은 해당 문건을 통해 넥슨에서 4억여원을 빌려 지난 2005년에 비상장주식 1만주를 매입한 뒤 2006년 기존 주식을 넥슨쪽에 10억여원에 되팔고 다시 넥슨재팬 주식을 매입했다고 소명했다.

다만 2006년 11월 넥슨 재팬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과정에 특혜는 없었고 다른 넥슨 주주들과 같은 기회를 제공받았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넥슨의 법인 리스 차량이었던 제네시스를 처남 명의로 제공받아 보유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김정주 NXC 회장을 전격 소환해 진 검사장의 자수서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진 검사장은 2005년 6월 4억2500만원에 넥슨 비상장 주식 1만주를 매입, 지난해 126억원에 팔아 120억원이 넘는 차액을 남겼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주식 매입 과정에서 대학동창인 김 회장으로부터 모종의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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