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놓친 아스날…‘390억’ 바카 정조준

데일리안 스포츠 = 윤효상 객원기자

입력 2016.07.17 00:18  수정 2016.07.17 08:52
아스날행이 임박한 카를로스 바카. ⓒ 게티이미지

성적 반등이 절실한 아스날의 화력보강이 아직까지 지지부진하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각) “아스날이 AC 밀란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바카(29)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며 보도했다. 이어 “바카 역시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팀으로의 이적을 원한다”라며 긍정 기류가 흐름을 시사했다.

바카는 당초 웨스트햄 이적이 유력했으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막판 협상을 포기했다. 이에 공격수 보강을 노리던 아스날이 기회를 포착, 접근에 나섰다.

거론되는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378억 원)로, 적극적인 구애에도 제이미 바디 영입에 실패한 아스날이 지불하기에 충분한 금액이다.

아스날의 최전방 공격수 영입은 늘 해묵은 과제였다. 여러 해 걸쳐 수많은 공격수들과 닿았지만 번번이 무산됐고, 벵거 감독 역시 “우리가 가진 공격수들에 만족한다”고 말해 팬들의 실망감이 더했다.

올해로 아스날 입단 5년차인 지루는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우승 행보를 위해서는 보다 무게감 있는 골잡이가 필요하다. 기복이 적고 확실한 한방을 가진 스트라이커가 절실하다는 뜻이다.

바카는 이러한 아스날의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해줄 수 있는 옵션이다. 2012년 벨기에 리그를 시작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한 바카는 꾸준히 골 감각을 이어가며 이름값을 높여온 대기만성형 공격수다.

2013년 세비야 입단을 통해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주축 골잡이로 팀의 유로파리그 2연패 견인은 물론, 두 시즌간 108경기 49골을 터뜨리며 전성기에 올라섰다.

지난 해 여름 휘청거리던 AC 밀란으로 팀을 옮기고도 20골을 쏘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제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위해 출사표를 던지기로 했다. 득점력만큼은 확실히 보장된 바카가 아스날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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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상 기자 (benn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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