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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잇따라 터키 쿠데타 비판…민주 정부 지지


입력 2016.07.16 11:57 수정 2016.07.16 11:58        스팟뉴스팀

유엔·나토·미국, 터키 쿠데타 반대…"안정 촉구"

이스탄불 거리로 나와 친정부 시위에 나선 터키 시민들 모습.ⓒ게티이미지

유혈사태까지 발생한 터키 군부의 쿠데타에 대해 주요 국가가 비판 의사를 강하게 표명하며 민주적 정부를 지지한다 입장을 내놨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된 정부를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 발표에 앞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터키의 유혈·폭력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유엔과 나토(NATO)도 쿠데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군부의 국정 개입을 용납할 수 없다"며 "터키가 조속히 평화롭게 민간 통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촉구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표명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공동대표는 공동 지지성명을 통해 "터키는 EU의 핵심 파트너"라며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와 제도, 법치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대변인을 통해 터키 민주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민간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타르 외무부도 국영 통신 QNA를 통해 "터키 군부의 쿠데타 시도, 무법행위, 헌법 위반을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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