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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행동하는 양심 "우릴 좀 그만 죽여"


입력 2016.07.17 07:13 수정 2016.07.17 23:19        이한철 기자
비욘세가 흑인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 ⓒ 소니뮤직

팝스타 비욘세가 최근 벌어진 흑인사망 사건에 분노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7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와 미네소타주에서 각각 일어난 흑인 남성 사망 사건에 대한 비욘세의 반응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욘세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편지를 게재해 흑인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

비욘세는 이 편지에서 "흑인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 남성, 여성들이 죽어나가는 것에 환멸을 느낀다. 이제 '우리를 그만 죽여'라는 요구를 해야할 때"라며 "흑인 사회에서 전면적으로 나서 우리를 지켜야 할 사람들이 우리를 죽이는 상황에 대해 맞서 싸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욘세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것이 얼마나 절망적인가. 하지만 여기에 낙담하지 말고 후손들을 위해 우리의 인권을 지켜내야 할 때이다. 우리의 후손들이 선을 믿고 살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우리의 분노를 행동으로 옮길 힘이 있다. 반드시 정치인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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