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카이·김준현, 팽팽한 연기대결…잔혹 스릴러 '잭더리퍼'


입력 2016.07.19 14:55 수정 2016.07.19 14:57        이한철 기자
배우 카이와 김준현이 뮤지컬 '잭더리퍼'로 팬들과 만난다. ⓒ EA&C

배우 카이와 김준현이 지난 15일 막을 올린 뮤지컬 '잭더리퍼' 프리뷰 공연에서 연쇄살인을 둘러싼 숨 막히는 대결을 펼쳤다.

​'잭더리퍼'는 1888년 런던을 배경으로 매춘부만 살해하는 연쇄 살인마와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 살인에 연루된 외과의사와 특종을 쫓는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화려한 회전무대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극적 긴장감과 스릴감으로 올 여름 많은 관객들에게 오싹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하는 여인을 살리기 위해 살인에 동조하게 되는 순애보 외과의사 다니엘 역을 처음 맡은 카이는 사랑에 빠진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과 광기 어린 모습까지, 극과 극의 연기를 펼친다. 선과 악, 두 얼굴을 보여주는 카이만의 매력에다 자신만의 의문스러움을 더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연극 '레드'에서 첫 연극이자 2인극에 도전해 호평을 받은 카이는 이번 공연에서 일취월장한 연기 실력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다니엘의 탄생'을 알리며 또다시 카이라는 배우를 많은 관객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

​벌써 4번째 형사 앤더슨 역할을 맡은 김준현은 변함없는 노련한 연기와 카리스마로 작품의 중심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진실을 향한 끈질긴 추격과 살인마 잭을 만나기까지의 클라이맥스 과정을 촘촘하고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올해에만 '레미제라블', '마타하리', '모차르트!', '잭더리퍼'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을 맡고 있는 김준현은 연습과 공연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탄탄한 노래실력과 인물에 대한 탁월한 해석력을 두루 갖춰 제작자들의 섭외 1순위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잭더리퍼'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 김준현, 이창의, 테이 등이 출연하며 1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