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7년만의 전국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국내대표 명품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오는 9월 10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한다.
이번엔 기존 원작을 현대적인 해석과 모던하고 세련된 연출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돌아와 50일간의 장기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초연됐던 1998년 당시 세종문화회관 전회 매진 행렬과 단 24회 공연으로 10만 명이 관람하는 등 국내 공연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모정의 세월' '부모님 전상서' '봄날이 간다' 등 수많은 악극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며 90년대 악극 흥행을 이끌어낸 우리나라 악극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초연 후 그간의 공백을 깬 2015년 여름, 17년만의 부활무대는 5만 명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으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엔 신파형 악극을 탈피하고 젊은 배우들의 캐스팅과 우리 춤과 노래를 대폭 보강하여 완성도와 볼거리를 더한 무대를 준비했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어머니와 뒤늦게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아들 역할에 이종원과 안재모가 낙점돼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여기에 지난 2015년 '불효자는 웁니다'에서 혼신을 다해 연기했던 내공 깊은 베테랑 배우 김영옥과 국민 엄마 고두심이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어머니 역을 맡으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
이 외에도 뛰어난 연기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유리와 이연두, 정운택, 트로트 가수 이종박이 극중 가장 극적인 인물들로 임해 드라마를 풍부하게 만들며, 신인 여배우 문제령과 윤빛나의 출연으로 한층 더 젊어진 극을 실감케 한다.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변사역할은 명품 개그맨 이홍렬이 맡았다. 검증된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새롭게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또 다른 해석과 그들간의 호흡을 통해 이뤄지는 무대로서도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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