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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 민정수석이 해서는 안될 일들 다나와"


입력 2016.07.25 10:20 수정 2016.07.25 10:22        조정한 기자

"본인이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예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처가 부동산 특혜 매입' 의혹 등이 제기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더 이상 시간을 끌어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기보다는 본인이 깨끗하게 사퇴해 이 문제를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일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정수석은 대통령이 휴가에서 국정 구상을 내놓기 전에 먼저 본인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예의다"라며 "이미 새누리당에서도 사퇴 주장이 거의 대세를 이루는데 버티기로 일관하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농지법 위반, 조세포탈 혐의, 근무 시간에 장모님 계약서 자문까지 도저히 민정수석이 해서는 안 될 일들이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다"며 "깨끗이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에게도 "공식 입장을 정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공식적인 입장을 정할 때가 됐다"며 "의원이 각각 개인적인 의견을 흘리는 모양보다는 새누리당의 입장으로 '사퇴'를 권유하는 모양새가 집권당의 면모를 보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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