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검문하던 경찰 피격…1명 사망·1명 부상

용의자, 총격입고 검거돼 병원 치료 중…총 쏜 동기 등 아직 알려진 바 없어

미국에서 지난 28일 오후 11시(현지시간)께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관 1명이 숨지고 다른 경관 1명이 크게 다쳤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밤늦게 캘리포니아 주 남부 샌디에이고 시 남동부 사우스크레스트 지역에서 발생했다.

두 경관은 조직폭력배 진압 전담반 소속으로 검문을 위해 차량을 도로에 세운 직후 총격이 벌어졌다.

경관들은 곧바로 응급 지원 연락 무전을 쳤지만 지원 인력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쓰러진 이후였다.

이들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한 명은 숨을 거뒀고 상체에 총상을 입은 다른 경관은 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다.

총에 맞은 용의자는 경찰에 검거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경관들이 차량을 세운 이유와 용의자가 경관을 상대로 총을 쏜 동기 등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경찰은 헬리콥터와 경찰견, 특수기동대팀을 동원해 인근 주택가를 집중적으로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추가로 검거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