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수지-김우빈-유오성, 운명의 삼자대면
KBS2 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배수지, 유오성이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운명적인 삼자대면을 가졌다.
지난 3일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신준영(김우빈)과 노을(배수지)이 국회의원 최현준(유오성)과 운명적으로 마주치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신준영에게는 친아버지, 노을에게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만든 장본인인 최현준이 처음으로 모인 것.
노을은 신준영의 매니저 장국영(정수교)이 오지 말라고 했던 K팝 페스티벌 현장에 가던 중, 동생 노직(이서원)과 친구 고나리(김민영)의 전화를 받고 아버지 제삿날을 잊어버렸다는 걸 알아차렸다.
노을은 행사장 구석에서 소주와 과자로 아버지의 제사를 지냈다. 하지만 최하루(류원)의 고양이가 뛰어들어 제사상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고양이를 찾으러 온 최하루는 물어준다며 돈 5000원을 던져 노을을 화나게 했다.
노을이 최하루의 꿀밤을 때리며 혼을 내는 순간 최하루를 부르며 최현준이 걸어왔던 것. 최현준을 본 노을은 "저...기억 못 하세요?"라고 물었지만, 최현준은 노을을 알아보지 못했다.
10년 만에 다시 최현준과 마주친 충격으로 인해 노을은 몸을 간신히 가누고는 멍한 눈빛으로 최현준을 바라봤다. 최현준은 노을에게 고의로 그런 게 아니니까 화를 풀라며 지갑에서 5만원을 건넸고, 노을은 돈으로 상황을 무마하려는 최현준을 원망에 가득 찬 눈으로 노려봤다.
이때 "사과부터 하시죠"라는 목소리와 함께 신준영이 최현준 앞으로 걸어왔고, 신준영은 최현준이 내민 5만원짜리 두 장을 구겨서 바닥에 내던지고는 "이따위 돈 말고, 사과부터 제대로 하시라고요!"며 분노를 드러냈다.
날 서린 신준영-노을-최현준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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