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시 밀어낸 안바울, 결승서 이변의 희생양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6.08.08 06:21  수정 2016.08.08 07:04

압도적 경기력으로 결승 올라온 세계랭킹 1위

마사시전 승리의 기쁨 빼앗은 예상 못한 패배

안바울이 유도 결승에서 의외의 패배로 금메달을 놓쳤다. ⓒ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안바울(22)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결승에서 한판패를 당하며 노렸던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레(세계랭킹 26위)에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안바울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경기 시작 1분24초에 바실레에게 기습적으로 바깥다리에 걸려 한판패를 당했다.

생애 첫 값진 은메달이지만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를 힘겹게 꺾고 올라온 안바울로서는 무척이나 아쉬운 결과다. 게다가 바실레는 올해 한 차례 맞붙어 이겼던 상대다.

전날 여자 유도 정보경도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원희 코치의 지도를 받은 정보경은 7일 브라질 리우 카라오카 아레나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 48kg 결승전에서 폴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아쉽게 패했다.

정보경의 은메달은 1996 애틀란타올림픽 이후 20년 만의 여자 유도 사상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8강에서 만날 세계랭킹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제그(몽골)를 꺾고 오른 결승에서의 패배라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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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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