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초저금리에 '달러보험'상품 판매 강세
7월 초회보험료 1114만 달러 달성...연초 대비 4배 성장
저금리·미 기준금리 인상·브렉시트, 달러보험 판매 견인
AIA생명의 달러보험상품이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 속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A생명은 자사 달러보험 상품인 '(무)골든타임 연금보험'의 판매실적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 7월 초회보험료 1114만달러로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초회보험료 457만달러의 2.4배, 지난 1월 초회보험료 269만달러 269만달러의 4배에 이르는 수치다.
AIA생명은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과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중국의 경기둔화 등에 따른 달러 강세가 달러보험의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9년 첫 출시된 (무)골든타임 연금보험의 누적 판매실적은 지난달 기준 대략 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연 1% 내외인 은행권 달러예금과는 달리, 가입 시점의 공시이율(8월 기준 공시이율 2.15%)을 확정금리로 10년 동안 지급한다. 아울러 10년 이상 상품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AIA생명 이재상 B2B 영업부문 상무는 "달러 강세를 예상하고 투자하는 소비자 뿐 아니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하려는 금융소비자들의 문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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