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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새누리당 정상적 체제된 것" 덕담


입력 2016.08.10 10:18 수정 2016.08.10 10:19        조정한 기자

비대위서 "박 대통령 모셨기에 협의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0일 전날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정현 의원을 언급, 덕담을 건넸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이제) 정상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체제로 정비된 것 같다"며 "일단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는 이어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만들어 준 '여소야대' 정국을 언급하며 "그동안 여러차례 이야기했지만 국회가 협치하지 않고서는 어떤 것도 통과시킬 수 없기 때문에 여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해, 새누리당의 협조를 부탁했다.

아울러 이 대표에 대한 기대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측근에서 모셔왔기 때문에 대통령께 협의도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를 해본다"며 "현재 우리가 접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지고 그것을 대통령과 교감해 여소야대 국회에서 여당으로서의 역할이 제대로 이행될지 (고민해) 국회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제안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상호 원내대표 또한 이날 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관계가 워낙 특수하기 때문에 우려가 있다"면서 "청와대의 지시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길을 가면 (국정 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 같아 걱정된다. 반면 민심을 잘 수렴해서 대통령과 청와대를 잘 설득해 원만히 국정운영을 한다면 대한민국이 변화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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