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포기 "준비 안 됐다" 13일 귀국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8.11 10:03  수정 2016.08.11 10:04
13일 귀국하는 박태환. ⓒ 데일리안

1500m 불참 의사 밝히며 모든 일정 마감

자유형 1500m 출전을 포기한 ‘마린보이’ 박태환이 13일 귀국한다.

박태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탈락이 확정된 뒤 “1500m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 됐다”며 불참 의사를 내비쳤고, 결국 모든 일정을 마쳤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와 200m에서도 예선 탈락하며 세월의 흐름과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아무래도 큰 충격을 안겼던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에 따른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로 18개월의 공백이 컸다.

이후 FINA 징계는 해제됐지만 대한체육회는 반도핑 규정을 앞세워 박태환의 국가대표 발탁을 불허했다. 이중처벌이라는 논란 속에 결국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까지 거쳐 우여곡절 끝에 리우행에 가까스로 합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심적인 고통과 부족한 훈련량은 결국 리우에서 고스란히 최악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한편, 박태환은 100m 예선서 탈락한 직후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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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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