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회계법인, 실사용역 수주 부인...'직인 무단 도용' 직원 사문서위조혐의 고소
아시아나항공이 11일 금호터미널을 금호기업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실사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금호터미널과 금호기업의 합병을 마무리짓고 '금호홀딩스'라는 사명으로 12일 공식 출범을 결정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터미널 실사 보고서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삼덕회계법인은 최근 종로경찰서와 서울남부지검에 자사 소속 회계사 A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금호터미널 매각 관련 실사 용역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진 삼덕회계법인은 실사보고서를 통해 금호터미널 지분 가치를 2700억원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해당 회계법인은 실사평가 용역 수주와 실사 사실을 부인하면서 해당 보고서가 위조됐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 A씨가 회사 직인을 무단 이용해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고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금호터미널 실사보고서에 삼덕회계법인 직인이 찍혀있지만 법인 차원의 보고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경찰은 고소 내용에 따라 위조 여부와 경위를 파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보유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4월 말 2700억원을 받고 금호기업에 회사를 넘겼다. 이 과정에서 매각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낮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금호터미널 지분 매각 실사용역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