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아시아 최초 개인전 메달 획득 위해 무난하게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손연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아레나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 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 첫 번째 볼 종목에서 18.266점을 따낸데 이어 후프에서는 17.466점으로 합계 35.732을 기록했다.
로테이션2까지 모두 마친 현재 손연재의 점수는 5위에 해당한다. 물론 예선 기록이라 10위 안에 드는 것이 1차 목표다. 게다가 로테이션 3~4인 리본과 곤봉까지 성적을 봐야 하기 때문에 순위는 유동적이다.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영화 '대부'의 삽입곡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한층 성숙해진 표정 연기와 더불어 수구를 능숙하게 다뤄 18.266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전체 선수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어 후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손연재는 후프를 돌리는 과정에서 잠시 집중력을 잃었고, 감점은 없었지만 실행 점수에서 0.134점을 잃고 말았다. 후프의 순위는 10위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주목할 점은 손연재가 책정한 난도다. 손연재는 볼 종목의 난도를 9.100으로 높게 책정했지만 후프에서는 8.800으로 낮췄다. 리듬체조는 각 종목 난도와 이에 대한 실행 점수를 합쳐 점수를 매긴다. 대개 메달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18점 이상을 따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실적으로 손연재는 목표는 동메달이다. 양강 체제를 형성 중인 러시아의 마가리타 마문(랭킹 1위)과 야나 쿠드랍체바(2위)가 차원이 다른 난도로 고득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손연재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와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가 동메달을 다투는 양상이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가 높은 난도(볼 9.300, 후프 9.200점)를 책정한데 이어 실행 점수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리자트디노바가 동메달을 넘어 은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다.
손연재 입장에서는 낮은 난도를 극복하기 위해 실수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볼 종목에서 그랬듯 실행 점수에서 추가점까지 얻어야 동메달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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