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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LG전자, 역대 최대 규모 전시로 전략제품 대거 선봬


입력 2016.09.01 10:00 수정 2016.09.01 13:06        베를린(독일)=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총 3개 전시장으로 면적 40% 확대...‘LG 시그니처 갤러리’ 조성

올레드TV와 생활가전 대거 선봬…글로벌마켓 참가로 부품 경쟁력 과시

LG전자 모델들이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6 전시장에 설치된 '올레드 터널'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에서 시장선도를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부스를 전년 대비 약 40% 늘려 5220제곱미터의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18홀, 야외정원, ‘IFA 글로벌 마켓’ 전시 부스 등 총 3개의 전시장에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유럽 공략 위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등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해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구성했다.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올레드 터널을 만들었다. LG전자는 올레드가 구현하는 완벽한 블랙의 화면에 오로라, 밤하늘의 별, 해저 모습 등을 상영해 관람객들이 압도적인 화질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그니처’ 디자인 철학을 담은 ‘LG 시그니처 갤러리’=IFA 전시장 중앙의 야외 정원에 ‘LG 시그니처’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영국 디자인그룹 ‘제이슨 브루지스 스튜디오’와 함께 ‘본질의 미학’을 주제로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의 핵심 기술과 본질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정제된 화이트 색상으로 외관이 꾸며진 ‘LG 시그니처 갤러리’는 설치예술 작품을 전시한 공간, ‘LG 시그니처’ 제품 전시공간, 휴식을 위한 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들은 ‘LG 시그니처 갤러리’에서 올레드TV를 비롯, 냉장고·세탁기·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과 함께, 빛, 움직임, 음악 등을 활용한 설치 예술 작품을 통해 가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의 특성을 어둠 속에서 빛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으로, 냉장고의 신선함은 상자 속에서 빛나는 얼음 조각으로 각각 표현했다. 또 세탁기의 디자인 모티브인 달은 지름 2m 크기의 2개 원형 조형물로, 미세한 물 입자로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가습 공기청정기의 특징을 빗방울로 각각 형상화했다.

LG전자 모델들이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6 전시장 중앙 야외 정원에 조성된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살펴보고 있다.ⓒLG전자
LG전자는 갤러리 내부에 ‘LG 시그니처’ 제푸믈을 전시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건조기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세탁기’를 처음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약 60℃의 온도로 옷감을 건조해 옷감 수축과 손상을 최소화하고, 섬세한 의류도 건조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건조 기능을 사용할 때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로 건조겸용 제품 기준 유럽 최고 에너지효율 등급인 ‘A’보다 약 50% 더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연내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는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운 미세한 크기의 수분으로 가습하는 방식으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제공한다.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에코 워터링 시스템’은 고속 회전을 통해 물 입자를 공기 중에 흩뿌려 오염물질을 한 번 더 제거한다. 제품 상단에 투명한 창을 적용해 이 과정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올레드TV·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대거 공개...유럽 공략 본격화=LG전자는 전시장(18홀) 내에서도 다양한 올레드TV 제품들을 선보이는 한편 시연을 통해 화질 차별화에도 나선다.

전시회 기간 중 다양한 규격의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영상을 시연해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HDR 10을 비롯, 프리미엄 HDR 화질을 구현하는 돌비비전(Dolby Vision), 유럽의 HDR 방송 송출 규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HLG(Hybrid Log Gamma)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올레드 TV로 시연한다.

또 색재현력을 높여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슈퍼 울트라HD TV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빛의 반사를 줄여서 더욱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슈퍼 울트라HD TV는 ‘슈퍼 HDR’ 기능으로 화면의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바꿔주고, ‘돌비비전’, ‘HDR 10’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원이 다른 올레드 사이니지, 58:9 화면비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울트라 스트레치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생활가전에서는 유럽 최고 수준의 고효율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들과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 등으로 유럽 가전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전자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한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세련된 곡면 글라스를 적용한 더블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 등도 선보인다.

‘LG 시그니처 세탁기’의 디자인을 반영한 프리미엄 세탁기도 새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블랙 리얼 글라스와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별도의 조작부가 보이지 않아 디자인이 매끈한 것이 특징이다.

또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도 선보이고 대용량 의류관리기 ‘듀얼 스타일러’와 프리미엄 청소기 코드제로(Cord Zero) 등 차별화를 꾀한 제품들도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혹이다.

IFA 전시회에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등 에어솔루션 제품도 최초로 공개한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신제품과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 속도와 에너지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인 에어컨 4종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 신제품 ‘톤플러스 액티브(HBS-A100)’와 블루투스 스피커 4종도 공개하는 등 소형 가전 제품들도 선보인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세계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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