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러시아 불참, 라오스만 참여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및 라오스 방문에 참여할 경제사절단 명단이 확정됐다. 러시아에는 70개사, 라오스에는 81개사가 동행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선 러시아는 대기업 19개, 중소·중견 30개(참가기업의 61%), 공공기관·단체 21개 등 총 70개사, 139명으로 구성됐다.
대기업은 대신증권, 대우조선해양,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디섹, 삼성전자, 쌍용건설, 한화, 호텔현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현대종합상사, 현대중공업, 효성, CJ제일제당, LG전자, LS그룹, SK루브리컨츠 등이 참여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외에는 대부분 오너 대신 CEO와 임원들이 참여한다.
경제단체에서도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과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을 제외하고는 상근 임원들을 파견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경우 박용만 회장 대신 이동근 부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는 허창수 회장 대신 임상혁 전무가,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박성택 회장 대신 송재희 부회장이 참여한다.
업종별로는 플랜트·엔지니어링(7개), 보건·의료(6개), 제조 및 무역(6개), 전기·전자(5개), 농산물 및 농식품(5개), 소비재·유통(3개), 에너지·환경(3개), IT·보안(2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포함됐다.
경제사절단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1대 1 상담회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1대1 상담회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도 18개사가 참가를 신청한 점을 감안하면 지역중소기업의 러시아진출에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라오스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12개, 중소·중견 50개(참가기업의 81%), 공공기관·단체 19개 등 총 81개사, 82명으로 꾸려졌다.
대기업은 디엘아이, 롯데리아, 삼성전자, CJ대한통운, SK건설, LG상사, 진에어, KB캐피탈, 한국서부발전, 한화케미칼, 현대자동차, 효성 등에서 CEO들이 참여한다.
경제단체 중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찬호 전경련 전무,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전무,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 등이 참여한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자재 13개, 소비재·유통 11개, IT·보안 6개, 전기·전자 5개, 자동차·부품 5개, 플랜트·엔지니어링 5개, 농식품 5개 등으로 구성됐다.
경제사절단은 러시아 때와 마찬가지로 한-라오스 비즈니스 포럼, 1대 1 상담회 등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