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한국·브로드웨이 공동제작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9.05 09:34  수정 2016.09.05 09:34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포스터. ⓒ 오디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월드 투어에 나선다.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2월 대구, 내년 3월 서울의 한국 공연을 확정 지었고 이후 아시아, 미국 등지에서 월드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킬앤하이드'는 상반된 두 가지 인격을 지닌 주인공과 그를 사랑하는 두 여인의 비극적 로맨스가 더해진 아름답지만 슬픈 스릴러다. 여기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감미로우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가 더해져 한국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한국 프로덕션 '지킬앤하이드'는 원작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버전보다 탄탄하면서도 극적인 구성, 관객의 심리를 파고드는 캐릭터의 흡입력으로 이미 검증을 마쳤다.

한국 프러덕션의 크리에이티브팀이 월드 투어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하며 작품의 신뢰도를 높인 가운데 'Rent' 'Cinderella' 'Mamma Mia!'등 유수의 작품을 선보여 온 WORK LIGHT PRODUCTION이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무엇보다 이 월드투어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과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공동 제작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새로운 프로덕션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캐스팅도 관심사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약 5개월에 걸친 브로드웨이 현지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지킬앤하이드'의 브로드웨이 캐스트는 9월 중순 공개 예정이다.

전례 없는 글로벌한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9월말 대구 공연의 첫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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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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