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비자금 수사' 신격호 소환…"방문조사 희망"
신격호 회장, 피의자 신분으로 7일 검찰 출석
"건강 좋지 않아 본인 방문조사 원해…곧 요청 예정"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 신격호 총괄회장이 오는 7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이에 대해 신 총괄회장 측은 건강이 좋지 않다며 본인이 방문조사를 원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신 총괄회장에게 7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신 총괄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적 있어 출석요구를 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 총괄회장 측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에 검찰의 출석요구사항을 보고했더니 본인이 고령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려우니 방문조사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주치의도 같은 의견이어서 오늘(7일) 중으로 검찰 측에 방문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에게 넘겨주는 과정에서 600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롯데시네마가 운영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매장의 일감을 서 씨 등의 회사에 몰아줘 회사에 780억 원 가량의 피해를 준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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