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이어 적시타로 화려한 복귀 신고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9.07 11:36  수정 2016.09.07 11:36
2년 연속 15홈런 고지를 밟은 강정호. ⓒ 게티이미지

세인트루이스전 홈런 포함 멀티히트 달성
21일 만에 홈런포, 2년 연속 15홈런 고지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돌아왔다.

어깨 부상을 털고 돌아온 강정호가 복귀전에서 시즌 15호 홈런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신고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루크 위버의 4구 체인지업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1일 만에 터진 홈런포로, 강정호는 2년 연속 15홈런 고지를 밟았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5회에도 불을 뿜었다. 3-5로 뒤진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바뀐 투수 맷 보우만의 93마일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하며 3루주자 앤드류 맥커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세인트루이스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조디 머서의 좌측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득점으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양 팀의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9회에만 홈런 세 방을 몰아치면서 피츠버그에 9-6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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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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