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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 "단톡방 성희롱 가해학생 엄중 처분 요구"


입력 2016.09.07 20:56 수정 2016.09.07 20:56        스팟뉴스팀

공동대책위원회 구성…피해자 인권 회복 노력도

공동대책위원회 구성…피해자 인권 회복 노력도

서울대 총학생회와 인문대 학생회 등은 지난 7월 있었던 '단체카톡방 성희롱 사건' 관련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자 인권 회복과 함께 학교측의 엄정한 처분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7일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의 책임은 피해자 인권 회복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사건의 심각성에 맞게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이 이뤄지도록 요구할 것이고 학교라는 공간에서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사건 대책 마련을 위해 총학생회, 인문대 학생회, 피해자대책위원회 등 관련 기구와 재학생 등이 모여 지난 7월 구성됐다.

또 대책위는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학내 구성원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 구체적인 변화의 목표와 노력 방안을 찾아나가겠다"며 "2차 피해가 없도록 가해 학생의 반성과 책임, 구성원들의 연대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대 인문대 A반 남학생 8명은 작년 수개월 동안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동기 여학생을 포함해 여러 여성을 언급하면서 성희롱이나 여성혐오적 발언을 한 것으로 지난 7월 알려져 논란이 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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