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미운오리새끼'는 가뜩이나 김제동의 출연분이 적어 논란이 됐다. 이런 와중에 3회 만에 하차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제동이 최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공개 반대 의견을 표시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외압 논란이 불거졌다. 김제동이 대표적인 야권 성향 연예인으로 잘 알려진 데다, 최근 발언이 겹쳐지면서 방송사가 부담을 느낀 것 아니겠냐는 게 누리꾼들의 주장이다.
충분히 의심해볼 만한 정황 탓인지, 제작진도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하차는 사실이 아니며 잠정적으로 촬영이 중단된 상태"라며 "스케줄이 맞지 않아 촬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맞으면 언제든지 다시 출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김제동 측의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어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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