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오하늘·바스티앙 베이커…' 짱짱한 에이프로 라인업

가수 웨일이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 쇼케이스 무대에 올랐다. ⓒ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쇼케이스가 8일 홍대 무브홀에서 열렸다.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는 잠재력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해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공연기획사 '쇼플레이'의 임동균 대표와 신재홍 작곡가가 함께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와 소속 아티스트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웨일, 정휘, 오하늘, 허즈밴드, 바스티앙 베이커 총 다섯팀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선보였다.

쇼케이스의 첫 무대를 펼친 웨일은 잔잔하지만 매력적인 보이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어느 북극곰 이야기'와 'Scientist' 두 곡을 통해서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발휘했으며, 프로젝트 그룹 더블유앤웨일 활동 당시 많은 인기를 얻었던 'R.P.G Shine'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기도 했다.

웨일은 "본인의 음악을 가지고 앞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척 기쁘다. 더 많은 곡과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2016 뮤콘 K-POP 보컬 부분에 단독으로 선정된 웨일은 뮤콘 일정을 시작으로 음원 발매, 공연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가수 정휘가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 쇼케이스 무대에 올랐다. ⓒ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

두 번째 무대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블랙 메리 포핀스' 등 많은 뮤지컬 작품을 통해 실력을 검증 받은 뮤지컬 배우 정휘가 이어 나갔다. 정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I dreamed a dream'과 10cm의 'Fine thank you and you' 두 곡을 선보였다.

뮤지컬 넘버와 밴드 음악을 넘나들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전달한 정휘는 "앞으로 뮤지컬 무대 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 연기자로 활동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하고 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가수 오하늘이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 쇼케이스 무대에 올랐다. ⓒ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

세 번째 무대를 선보인 오하늘은 18세의 어린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놀라운 무대 매너와 오하늘만이 가진 보이스를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오하늘은 JTBC 히든싱어 박정현편에 출연하여 우승을 차지하며 '리틀 박정현'으로 불린 바 있다.

특히 본인이 직접 만든 팝송 'Love You'는 듣는 내내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어 큰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한영애의 '누구 없소' 또한 오하늘만의 특별한 무대로 꽉 채워 나가는 능력을 보여줬다.

타고난 곡 해석 능력과 자작곡 능력, 매력적인 무대 매너까지 겸비한 오하늘은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다.

이어진 허즈밴드의 무대는 홍대 클럽 신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100여 회가 넘는 클럽 및 거리 공연을 통해 쌓아온 그동안의 실력을 맘껏 펼쳐낸 시간이었다. 싱글 앨범 수록곡 '검은 머리 외계인'과 'Twinkle Star' 두 곡을 통해 강력한 사운드를 선보였다. 허즈밴드는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모색하며 새로운 발돋움을 시도할 계획이다.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의 쇼케이스 마지막 무대는 스위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바스티앙 베이커가 멋지게 마무리 했다. 바스티앙 베이커는 스위스 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는 이미 음악성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다.

그의 인기를 증명하듯 이번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바스티앙 베이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I'd sing for you', 'Dirty Thirty', 'Lucky'로 이어진 공연은 그의 기타 연주와 함께 관객들을 하나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잘생긴 외모와 부드러운 보이스, 사랑스러운 무대 매너는 특히 많은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 날 쇼케이스에는 바스티앙 베이커의 무대를 응원하기 위해 스위스 대사가 직접 참석해 관람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바스티앙 베이커는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공연 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특히 바스티앙 베이커는 웨일과 함께 유럽과 국내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듀엣 음원을 발표할 예정으로 현재 곡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