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에단 호크, 술도 한 잔 하는 사이"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9.12 17:54  수정 2016.09.12 17:54
배우 이병헌이 에단 호크에 대한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 UPI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스타 에단 호크와 '절친'이 된 사연을 전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병헌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매그니피센트7'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속 굿나잇(에단 호트 분)와 빌리(이병헌 분)는 형제 같은 사이다. 실제로도, 의도적으로라도 촬영하면서 친하게 지낼 수밖에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병헌은 "실제로 굉장히 많이 가까워졌다. 촬영이 없는 날에는 같이 술도 한 잔 하고, 에단 호크의 식구들이 촬영장에 자주 놀러와 그들과도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에단 호크는 문학적인 사람이고 이미 두 권을 책을 쓴 작가다. 촬영 마지막 날 자신의 세 번째 책의 초판을 줬다"면서 "굉장히 의미 있는 것인데 나에게 선물한 것이 고마웠다. 예전에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팬이었는데 친구가 돼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매그니피센트7'는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이 연기한 빌리 락스 역은 총과 칼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인물로 굿나잇 로비쇼(에단 호크 분)의 오랜 친구다.

'매그니피센트7'는 1960년 제작된 명작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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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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