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교환용 제품 25일까지 40만대 국내 공급

초기 제품과 구별…국내서는 배터리 표시 '녹색'으로 변경

삼성전자가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 갤럭시노트7의 교환용 제품 40만대 이상을 오는 25일까지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다.

14일 삼성전자 측은 전국 매장에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 새 제품 40만대 이상을 공급할 예정으로, 이는 배터리 발화 우려가 제기된 초기 생산 물량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수량이라고 밝혔다.

초기에 생산된 갤럭시노트7을 소유한 소비자들은 오는 19일부터 구입 매장에 방문해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게 됐다.

교환 첫날인 19일에는 새 제품 10만대가 전국 매장에 깔릴 예정이며, 이후 하루에 5만~6만대가 추가 공급돼 25일에는 누적 공급 수량이 4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 새 제품을 초기물량과 구분하기 위한 표시 방안을 나라별로 현지 규제 당국이나 통신사업자 등과 협의 중이다.

한국에서는 단말기의 배터리 잔량 표시 색깔을 변경키로 했다. 초기물량은 배터리 잔량 표시가 흰색이지만, 새 제품은 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