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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교체’ 손흥민, 영국 언론 반응은?


입력 2016.09.15 11:08 수정 2016.09.15 11: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손흥민이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영국 언론의 평가가 흘러나왔다. ⓒ 게티이미지

런던이브닝 스탠다드, 손흥민 ‘희생양’으로 평가

공격진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나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전반 종료와 함께 교체된 손흥민(토트넘)을 두고 영국 언론이 술렁이고 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AS 모나코와의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당초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지난 10일 스토크 시티와의 리그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해 후반 교체 출전 정도가 예상됐지만 당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상승세가 컸다.

모나코전에서도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했고, 볼 컨트롤과 패스 연결에서도 특별한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을 빼고 무사 뎀벨레를 교체 투입했다. 이날 예상을 깨고 모나코의 압박에 토트넘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손흥민은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부진했던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가장 먼저 교체됐다.

이에 대해 영국 런던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경기력이 좋지 못할 때마다 희생양은 손흥민이었다”며 “지난 스토크 시티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고도 그는 여전히 포체티노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들어 뎀벨레를 투입했다. 누가 뎀벨레와 교체될 것인지 추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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