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AVC컵 6전 전패로 최하위 수모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9.21 09:46  수정 2016.09.21 09:47
여자배구 아시아배구연맹(AVC)컵 7-8위 결정전에서 22점 올린 유서연. ⓒ 대한배구협회

베트남과의 7-8위 결정전서 2-3으로 패배

제5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6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베트남 빈푹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베트남과의 7-8위 결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17-25 27-25 25-23 18-25 8-15)로 졌다.

앞선 5경기에서 한 세트도 얻지 못하며 5연패 중이었던 대표팀은 베트남을 상대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막판 뒷심부족으로 끝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그나마 기대주 유서연이 양 팀 합해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제2의 김연경’으로 불리는 여중생 정호영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린 것은 위안거리였다.

한편, AVC컵에 나선 여자 대표팀은 국제무대 풀타임 경기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들로 구성돼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아시아무대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꼴찌의 수모를 당한 것은 분명 곱씹어 봐야 할 대목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