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무리뉴 "축구계의 아인슈타인 널렸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09.23 09:46  수정 2016.09.23 09:49

최근 부진에 따른 가혹한 비판에 불쾌한 심경 표출

맨유 무리뉴 감독. ⓒ 게티이미지

최근 연패로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팬들의 비판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22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지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홈에서 3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경기하는 것은 항상 좋다”면서 “팬들이 실망한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팬들이 항상 뒤에서 지지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10일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패배를 시작으로 페예노르트(유로파리그), 왓포드(리그)를 상대로 연달아 덜미를 잡히는 등 팬들의 거센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노샘프턴(3부리그)과의 ‘2016-17 EFL컵' 32강전에서 3-1로 간신히 승리하며 공식 대회 3연패에서 탈출했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무리뉴는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무리뉴는 “좋지 않은 한 주를 보냈다. 전 세계에 축구의 아인슈타인들이 많다. 그들은 내 16년의 커리어와 맨유의 믿을 수 없는 역사들을 지워버리려고 한다. 그리고 오로지 3번의 나쁜 결과들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며 최근 부진에 따른 비판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24일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리그 2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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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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