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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정세균은 반의회주의자이자 독재자"


입력 2016.09.27 10:51 수정 2016.09.27 10:53        문대현 기자

27일 정세균 사퇴 관철 비대위서 높은 수위 단어 쏟아져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관철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관철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조원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7일 '맨입 발언'을 한 정세균 국회의장을 향해 "반의회주의자이자 독재자"라고 맹비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사퇴 관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행동대장이나 대리인이고 시녀일 뿐이다. 또한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한 장본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이장이 무늬만 무소속이다. 입법 기관 대표자가 아닌 법제 파괴 지능범이자 상습범으로 전락했다"며 "제대로 된 협의 없이 본회의 차수 변경을 저지른 만행자로서 민주주의를 파괴한 정세균은 즉각 사퇴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그는 여당 대표가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단식 투쟁하는 것을 코미디, 개그라고 망언했다"며 "이미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이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맡았을 때 새정치하기는 틀린당이었다는 것이 이번 사태 때 여실히 드러났다"고 공격했다.

정세균 사퇴 관철 비대위원장을 맡은 조원진 최고위원도 "박지원 대표는 모든 국민들이 다 아는 비상식적 꼼수 정치인의 대명사"라며 "옛날 성인들의 말씀에 자기 인격만큼 세상이 보인다고 했다. 박 대표의 저속함과 꼼수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박명재 사무총장 역시 "박 대표가 얼마 전 대표연설에서 상생과 협치를 외쳤는데 이야말로 국민을 상대한 코미디이자 개그"라며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뿐 아니라 강석호·최연혜·유창수 최고위원도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며 정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고 김성태 비대위 총괄본부장도 "집권당의 이정현 대표가 단식을 시작했고 그 원인의 중심에 정 의장이 있는데 정 의장은 오늘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세시에 대학 강의를 하겠다고 한다"며 "이것은 권력야욕에 눈이 멀어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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