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도 혀 내두른 AT마드리드 ‘킬러 본능’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6.09.29 06:59  수정 2016.09.29 16:58

‘두 줄 수비’ 펼치다 역습 한 방으로 뮌헨 골문 열어

지난 시즌 니게스에 당했던 흐름과 비슷해

[챔피언스리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킬러 본능'을 인정한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노이어. ⓒ 게티이미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잡았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AT 마드리드는 29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뮌헨을 1-0으로 꺾고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승1패로 조 2위가 됐다.

토레스와 그리즈만을 앞세운 AT 마드리드는 레반도프스키, 뮐러, 리베리 등으로 맞선 뮌헨에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역습에 능한 AT 마드리드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디에고 고딘 등으로 짠 포백 라인과 미드필더 라인의 폭을 좁히는 특유의 ‘두 줄 수비’로 뮌헨의 공격 루트를 차단한 AT마드리드는 한 방으로 끝냈다.

전반 35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카라스코가 번뜩이는 슈팅으로 뮌헨의 골네트를 흔든 것이다. 수비수 3명이 따라붙었지만 스피드를 살린 카라스코의 쇄도를 막을 수 없었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GK 마누엘 노이어도 막을 수 없었다. 지난 시즌에도 당했던 노이어는 또 가슴을 치면서도 “AT마드리드는 뮌헨에서 볼 수 없었던 킬러 본능을 보여줬다. 2차전을 기다리겠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에도 AT마드리드에 발목이 잡혔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에서도 0-1로 졌다.

당시에도 AT마드리드의 킬러 본능이 돋보였다. 당시 주인공은 니게스였다.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은 뒤 알칸타라, 알론소 등 3~4명을 제치는 단독 드리블로 노이어 앞까지 치고나간 뒤 왼발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홈에서 치른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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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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