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라멜라 PK 언쟁, 영국 현지 반응은?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10.03 11:14  수정 2016.10.03 11:14
손흥민과 라멜라의 PK 언쟁이 영국 현지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게티이미지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토트넘의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가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영국 현지에서도 집중 조명돼 화제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서 2-0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선두 맨시티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하지만 약간의 옥에 티가 있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한 덕분에 다소 가려지긴 했지만 손흥민과 라멜라의 언쟁이 바로 그것.

후반 20분 델리 알리가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은 공을 쥐고 있는 라멜라에게 달려가서 자신이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물었다. 하지만 라멜라를 손흥민을 뿌리치며 공을 페널티킥 스폿 지점에 놨다. 안타깝게도 라멜라의 페널티킥은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두 선수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현장중계 카메라에 잡혀 더욱 관심을 모았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승리했지만 팀워크에서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과 라멜라가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싸웠다”라고 전했다.

‘더 선’에서는 “손흥민과 라멜라가 페널티킥을 놓고 논쟁을 벌였는데, 라멜라의 실축으로 3-0으로 앞설 상황을 날려버렸다”고 보도했다.

또,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방영하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Match Of The Day)의 패널로 출연한 이안 라이트는 “나는 정말 불편했다. 라멜라가 원래 페널티킥 키커인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모습으로는 손흥민일 수 있었다"라며 "라멜라는 올 시즌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그래서 페널티킥을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킥은 좋지 않았다고”고 혹평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페널티킥 논쟁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을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라멜라, 에릭센, 손흥민 3명이 상의한 것으로 안다. 라멜라와 손흥민은 둘다 원했던 것 같다. 경기장에서 선수들끼리 이야기해서 결정했다”이라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논쟁하고 있는데 밖에 있는 내가 나서서 키커를 지정해주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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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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