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국감기간 연장 추진…'국회의장 중립법'은 이견
3당 원내수석부대표 만나 회동, 입장 확인
여야 3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던 국정감사를 오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낮 회동을 가진 후 당초 15일 종료할 예정이었던 국감 일정을 나흘 추가하기로 합의했다고 공동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다만 상임위원장의 소속 정당에 따라 국감진행 정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상임위별로 간사 간 협의를 통해 탄력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 날 회동에서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요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당 수석은 김영란법 시행에 맞춰 1인당 2만9000원인 오찬 밥값을 각자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수석들은 오찬 회동이 있을 때마다 1명씩 돌아가면서 3인분 밥값을 지불해왔는데 김영란법의 취지에 따라 ‘더치 페이’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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