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보 다음 김현수, 출전 변수는 쇼월터?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0.04 14:22  수정 2016.10.04 14:24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는 김현수.

볼티모어, 5일 토론토와 WC 결정전 단판 승부
올 시즌 스트로먼에 7타수 3안타로 강한 모습


‘킴콩’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현수 소속팀 볼티모어는 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한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이 경기 승자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한 텍사스와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를 치른다.

경기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홈팀 토론토는 우완 마커스 스트로먼을 선발로 예고했고, 볼티모어는 크리스 틸먼을 내세웠다.

김현수 입장에서는 우완투수 스트로먼의 선발 등판이 반갑다. 올 시즌 스트로먼을 상대로 7타수 3안타(타율 0.429) 1타점 1볼넷으로 강했다. 타율만 놓고 봤을 때 팀 내에서 마크 트럼보(타율 0.455, 11타수 5안타)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김현수는 올 시즌 팀 내에서 300타석 이상을 소화한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철저하게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 받았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유독 좌완 투수가 나오면 김현수를 벤치에 앉혔다.

하지만 스트로먼은 우완 투수인데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 또한 나쁘지 않다. 자연스레 김현수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변수는 경험이다. 한국에서 수차례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에 나서고, 올림픽, WBC 등 숱한 국제무대 경험을 쌓은 김현수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에서는 루키에 불과하다.

보수적인 성향이 짙은 쇼월터 감독이 한 경기에서 패하면 그대로 시즌이 종료되는 벼랑 끝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과연 김현수을 중용할지는 선발 명단이 나와 봐야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 루키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편일 수도 있지만, 자칫 벤치에서 대기한다면 김현수로서도 다소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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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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