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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채수빈, 박보검 향한 외사랑 '맘찢'


입력 2016.10.05 09:42 수정 2016.10.05 09:42        부수정 기자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 중인 채수빈의 지고지순한 외사랑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KBS2 '구르미 그린 달빛' 화면 캡처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 중인 채수빈의 지고지순한 외사랑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채수빈이 맡은 조하연은 극 초반 짝사랑하는 이영(박보검)에게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했다.

이영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세자빈이 되기로 한 후부터는 사랑하는 사람의 냉대에 가슴 아프면서도 지고지순한 순정을 바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4일 방영된 '구르미 그린 달빛' 14부에서는 세자빈 최종 간택 시험부터 이영과의 날카로운 한마디에 상처받는 모습까지 조하연의 마음 아픈 외사랑이 그려졌다.

세자빈 최종 간택에 오른 하연은 "어떤 세자빈이 되어줄 것이냐"는 왕의 질문에 "저는 그저 연모하고 또 연모하고 연모할 것입니다. 연모하는 마음만이 저하를 위한 인내도, 희생도 가능하게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라는 답변으로 왕의 마음을 움직여 세자빈에 간택됐다.

자신을 내려놓고 이영을 위해도 라온에 대한 사랑으로 마음이 굳게 닫힌 이영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자신이 세자빈이 됐다는 사실을 이영이 안다는 것만으로도 기뻐하던 하연은 화원에 다신 오지 말라는 약조를 해달라는 이영의 차가운 태도에 눈시울을 붉혔다.

채수빈은 캐릭터의 성격이 조금씩 변함에 따라 섬세한 변화를 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극 초반 하연을 연기할 때는 해맑은 웃음과 통통 튀는 목소리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마음을 숨겨야 하는 아픔을 갖게 된 하연을 연기할 때는 슬픔 어린 눈빛을 지닌 웃음과 낮아진 목소리, 그리고 이영의 차가운 한 마디에 쉽게 흔들리는 표정으로 표현해 감정이입을 하게 했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서 채수빈이 표면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살게 됐지만, 속으로는 차가운 냉대에 마음이 무너져가는 하연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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