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만나는 정의화?...손학규 측 "확인된 바 없다"
정의화 한 인터뷰에서 "다음주 손 전 고문 만난다" 밝혀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다음주에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8일 전남 강진에서도 만찬 겸 90분 동안 만난 바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의장은 5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정치권 이슈인 '개헌'에 대해 김종인 전 더민주 대표와 공감을 형성했다"며 "손 전 고문과도 다음주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고 만남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손학규 측 관계자는 6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추석 이후 거취를 밝힐 것으로 기대됐던 손 전 고문이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들의 만남이 '제3지대' 성사 가능성과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정 전 의장은 퇴임 이후 구성한 싱크탱크인 '새 한국의 비전'을 출범하면서 "중도 세력의 빅 텐트를 치겠다"고 선언한 상태여서 정 전 의장과 손 전 고문이 손을 잡을 경우 차기 대권 구도에서 상당한 파괴력이 예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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