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한 슈틸리케 “이란 원정을 가지 말아야..”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0.07 21:18  수정 2016.10.07 21:18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란 출국 앞두고 기자회견서 서운함 토로
“시리아전에서 잃은 승점 만회할 기회” 각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을 두고 쏟아지는 비난에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11시 45분(한국시각) 이란을 상대로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3경기를 치른 한국은 현재 2승 1무를 기록하며 A조 2위에 올라있다. 6일 홈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3차전에서는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수비 쪽에서 불안감을 드러내며 약체 카타르를 상대로 2골이나 허용한 부분은 ‘옥에 티’다. 특히 중국에서 뛰고 있는 홍정호와 김기희 등은 경기 내내 위기를 초래하며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선발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많은 우려와 질책이 있는 것을 보니 이란 원정을 가지 말아야 할 것 같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선수들이 거의 30분 동안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싸워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비난과 질책이 있는 것을 보니 아쉽다”고 밝혔다.

2014년 11월 부임 이후 이란 원정에 나섰다가 0-1로 패했던 경험에 대해서는 그때와는 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슈틸리케 감독은 “당시 경기는 친선 경기였고 지금은 월드컵 예선이다”며 “여러 가지 부분에서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리아전에서 잃은 승점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상당히 많은 것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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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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